<반야>

2017. 7. 21. 17:41카테고리 없음

<般若>

般若者 梵語 智慧。

古云、若一人反眞歸源、十方虛空悉皆消殞。
若要明末後一著、但將《龍牙頌》 仔細冷觀。
學道先須且學貧、學貧貧後道方親、
一朝體得成貧道、道用還如貧底人。
如此悟去、世間將不去、唯有一空身、是大安樂。 
會麽。

【撒手到家人不識、更無一物獻尊堂】

옛 사람이 이르시되, "만약 사람이 진리의 근원으로 돌아가면, 시방의 허공이 모두 녹아 사라진다"고 하였다.
만약에 말후일구를 밝히고자 한다면, 다음 용아스님의 게송을 자세히 냉철하게 보라.

도를 배움에는 모름지기 가난부터 배워라.
가난을 배워 가난해진 뒤에라야 도와 나란히 친해지리라.
하루아침에 가난한 도 몸소 얻어 이루면
도를 쓰는 것이 도리어 가난한 사람같을 것이다.

이와 같이 깨달아 가면 세상의 모든 것은 가져갈 수 없지만 오직 하나의 법신인 빈 몸은 있게 되리니, 이것이 바로 큰 안락이니라.
알겠는가?

【손 털고 집에 이르니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다시 어머님께 바칠 한 물건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