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을 그리다

2017. 7. 19. 16:40카테고리 없음

雲來碧岫山裝面
月到澄潭水畵眉

- 無異禪師。


푸른 봉우리에 구름이 오니 산 얼굴을 꾸미고
깨끗한 못에 달이 이르니 물은 눈썹을 그리네.

- 무이선사.


——————

雲飛石壁山增色
月落寒潭水畵眉
最喜上林清興好
黃鶯啼在綠楊枝

- 睦堂瑩

바위 낭떠러지에는 구름이 나르며 산은 색을 더하고
차운 못에는 달이 떨어져 물은 눈썹을 그리네.
가장 좋은 상림에는 맑은 흥취가 좋고
노란 꾀꼬리는 푸른 버들가지에서 울더라.

- 목당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