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4. 17:41ㆍ카테고리 없음
四大五蘊同鏡像
空空無我亦無人
無我無人性常住
同地同天古到今
사대오온이 동경상四大五蘊同鏡像이오,
공공무아역무인空空無我亦無人이다.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쳐진, 오온五蘊,
우리의 정신精神과 육체肉體.
거울에 나타난 영상映像과 같은 것이다 그말이여.
분명히 요 만져보면 우리 몸띵이가 있어.
또 욕을 하면 썽도 낼줄도 알고, 칭찬을하면 기뻐할줄도 알어. 슬픈일을 당하면 울고, 기쁜 일을 당하면 웃은다 말이여. 분명히 우리가 볼때에 없다고 볼 수는 없어. 있는데, 그것이 마치 거울속에 비추이는 영상과 같은 것이다 그말이여.
거울을 쳐다보면 분명히 거울속에 영상映像이 있거든.
할머니가 거울을 보면 할머니가 얼굴이 그 속에 나타나고, 꽃을 그 앞에다놓면 꽃이 보이고, 어린애가 그 앞에 서면 어린애가 나타나서 그 영상이 없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 영상은 그림자이지 실實다운 것이 아니거든.
그와 같이 우리의 몸띵이도 분명히 만져 보면 있지만, 또 따뜻하고 있지마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쳐진 일시적인 현상이여.
태어나, 부모로부터 받아나서 분명히 이 몸띵이가 젖을 먹고 밥을 먹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지만 잠시도 고대로 있지는 않아. 계속 몸안에 있는 모든 세포, 또 세포를 만들고 있는 모든 원소가 끊임없이 서로 움직이고 움직여 가지고 계속 변화를 해가지고 차츰차츰 크고 차츰차츰 늙어서 결국은 이 몸띵이는 다시 지수화풍 사대로 돌아가고야만 말것이다 그말이여.
이 육체도 그렇고 이 세계도 그렇고 이 세계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다 마찬가지여.
공공무아역무인空空無我亦無人이여.
그래서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 자체는 공空한 것이다 그말이여.
공空하고 공空해서 나도 또 없고 또 사람도 없어.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일 뿐 실지는 없는 것인데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온갖 고통이 생겨나고 온갖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말이여.
무아무인성상주無我無人性常住여.
아我도 없고 인人도 없는 참다운 성품性品만이 항상 상주常住하는것이여.
동천동지고도금同地同天古到今이여.
땅이나 하늘이나 옛이나 이제나 그 진리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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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에,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은 구름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여로적여전如露亦如電이다.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다.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이라.
응당 뻑뻑이 이와 같이 관할지이다.
이와 같이 확실히 깨달라라 그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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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에도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
관세음보살이 반야바라밀다행을 행할때에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하고,
오온 다 공한 것을 비추어보고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다.
모든 고액을 건넜다.
오온개공五蘊皆空하는 도리만을 확실히 믿고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해탈도를 증득하는 길이다.
- 송담선사 법문 50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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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그림자》
視覺시각
聽覺청각
嗅覺후각
味覺미각
觸覺촉각
知覺지각
《覺 - 옛거울》
性常住- 眞性은 항상 상주常住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