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을 때】

2019. 2. 19. 15:20카테고리 없음

서왕한래춘부추暑往寒來春復秋하고
석양서거수동류夕陽西去水東流로구나.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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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한래춘부추暑往寒來春復秋하고
석양서거수동류夕陽西去水東流로구나.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오니 봄이 다시 또 가을이 되는구나.
석양은 서쪽으로 가는데 물은 동쪽으로 흐르는 구나.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오.)
망망우주에 사람이 수없이 많은데 그 많은 사람 가운데 몇 사람이 이 도리를 깨달은 사람이 있는고.
 

오늘은 을해년 정월 십오일 해제날입니다.
이렇게 날씨는 춥고 눈 비가 내리는데 그 속에 신심과 원력으로 이 해제 법요식에 참례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의 신심과 원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주괴공과 생로병사 속에서 수 없는 사람이 태어났다가 늙어서 죽어가고 또 태어났다가 늙어서 병들어 죽어가고 허는 것을 수없이 되풀이 허면서 이 세계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여, 참석하신 사부대중 여러분은 그 무상한 속에서 무상함에 끄달리지 아니하고 그 무상한 우주 법계의 흐름 속에서 끌려가지 아니하고 불법을 믿고 이렇게 정법을 믿고 참 나를 깨닫는 정법을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무상한 속에서 그 무상한 속에 끌려가고 만다고 허는 것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다 그것을 면할 수는 없는데, 그 속에 끄달려가지 아니하고 무상함을 철저히 느끼고 깨달라가지고 불법을 믿고 또 정법을 믿어서 최상승법에 의해서 그 생사해탈을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사부대중은 정말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진리에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이 세계는 성주괴공을 면틀 못하고 사람은 생로병사를 못 면하지마는, 그 무상한 속에서 참나를 깨닫고자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사부대중 도반 여러분은 정말 선택된 그런 존재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무상속에서 무상속, 끄달, 끄달려 가지고 칠팔십 팔구십 되며는 다 죽음을 면틀 못하고 관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무상 속에서 생사를 해탈하는 정법을 믿고 참나를 깨닫고자 모이신 여러분은 정말 삼세의 제불과 역대조사의 그 자비와 광명을 우리는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상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참선을 통해서 행주좌와어묵동정간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허더라도 그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바로 그 경계를 발판으로해서 참 나를 깨달는 ‘이 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이렇게 활구참선을 하신다면 아무리 세계가 성주괴공을 면틀 못하고 모든 인간이 생로병사를 못 면한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참 나를 깨닫는 ’이뭣고’를 한 사람은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갈 줄 아는 선태된 사람이고 지혜있는 사람이고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야할 충분한 가치가 있고 그런 대단히 고마운 존재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눈이 펄펄 옴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보통 사람이면 ‘눈도오고 그러니까 그냥 있으리라’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눈을 맞으면서도 이렇게 이 법당에 가뜩 모이셨으니 여러분이야 말로 정말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서 마땅하고 무상 속에서 영원을 찾아가는 수좌가, 아... 수행자로서 이 산승으로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중 박수)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한 살 두 살 먹다가보면 열 살 스무살, 오십 육십 칠십 되다보며는 다 늙어가고 늙으믄 병이나서 결국은 백살을 넘기기가 어렵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최상승법에 이 활구참선을 열심히 허면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비록 이 육체는 한 살 두 살 먹다보면 오십 육십 칠십 팔십이 되고 대부분 백살을 냄, 넘기기가 어려우나 정법을 믿고 활구참선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면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비록 이 육체가 늙어서 죽는 것을 그렇게 크게 걱정헐 것이 없습니다.

‘이뭣고’만,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기분이 나쁠 때도 기분이 나쁜데로 끌려가지 말고 ‘이뭣고’... ‘이뭣고’로써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최상승법을 믿고 실천해 간다면 그것이 바로 무상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이 먹어간다고 꼭 안타깝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헌다면 비록 얼굴에 주름살은 하나 둘 불어간다 하더라도 하나도 원망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숨 질 때 까지도 ‘이뭣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이렇게 활구참선을 허게되면 거기에 늙음을 꼭 슬퍼할 것만도 아니고, 세상에 태어나면 늙고 늙으면 병들고 병들면 결국은 이 몸띵이를 버리고 저승에 가게되는데, ‘이뭣고’를 항상 행주좌와어묵동정간에 열심히 헌 사람은 숨 꼴-딱 넘어갈 때에도 ‘이뭣고’를 허면은 그 사람은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가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육체의 죽음을 꼭 슬퍼할 것도 없고 꼭 무서워할 것도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이 최상승법인 활구참선법은 무상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길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에 활구참선에 의해서 항상, 슬플 때도 ‘이뭣고’ 괴로울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이뭣고’로써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 거기에 생로병사 무상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으므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늙어가는 것을 그렇게 꼭 슬퍼만 할 것도 없습니다.
 
어피차 우주법계는 성주괴공이 그것이 우주법계의 흐름이고, 모든 생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나 축생도 태어나면은 늙고 늙으면 이 몸을 버리고 또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축생은 ‘이뭣고’를 못합니다.
사람이라야 ‘이뭣고’를 할 수가 있고, 정법을 믿는 사람이라야 ‘이뭣고’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뭣고’를 통해서 슬플 때도 ‘이뭣고’로 이겨나가고 속이 상할 때에도 속상한 일만 생각하면 점점 속이 상하는데 바로 그 때 ‘이뭣고’를 챙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로병사가 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마는 생로병사 속에서 항상 ‘이뭣고’ 정법 활구참선을 하는 사람은 이 생로병사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다고 하는 것을 믿는 사람은, 바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찾고 생로병사 속에서 참나를 찾는 바로 나의 자성불을 찾는 활구참선법을 하는 사람은 이 몸이 늙어가는 것을 꼭 안타깝고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태어난 사람은 결국은 늙어가고 늙어가면 병이나고 병이나믄 결국은 이 몸을 버리고 또 몸을 바꾸게 되는데 평생 ‘이뭣고’를 열심히 한 사람은, 그사람은 설사 살 만-큼 살고 이 몸을 버리게되며는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가게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게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은 생로병사를 두려워헐 것도 없고 뭐 세계 성주괴공을 한탄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주법계에 현재 오십억 육십억 인구가 있다고 허지마는 그 많은 인구가 이 정법을 믿고 ‘이뭣고’를 헌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고 몇분의 일이나 됩니까.

이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 법보제자 도반 여러분들은 오십 또 육십억 인구 가운데 선택된 여러분들이기 때문에 항상 슬플 때도 ‘이뭣고’ 괴로울 때도 ‘이뭣고’, 이 사바세계는 어피차 성주괴공을 면틀 못하고 생로병사를 면틀 못하지마는 그 속에서 항상 ‘이뭣고’를 하고 참나를 찾고 나의 자성불을 찾는 최상승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무상한, 비록 이 세계가 무상하고 이 몸띵이가 무상하다고 허지마는 열심히 최상승법을 믿고 슬플 때도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몸이 아파도 ‘이뭣고’ 일체처 일체시가 참나 나의 자성불을 찾는 수도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참 나를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우주법계가 성주괴공이 있는 것을 근심할 것도 없고, 이 몸띵이에 생로병사가 있는것도 그렇게 두려워할 것도 없고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그 속에서 항상 나의 자성불을 찾는 최상승법에 의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은, 이 세계는 바로 그대로 선방이 되는 것이고 이 몸 육체는 참 나를 찾는 자성부처님을 찾는 부처님이 되아가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가 명심하고 잠시도 그럭저럭 지내서는 안되고 항상 ‘이뭣고’를 챙기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화두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것 그일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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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대도혁분명堂堂大道赫分明한데
인인본구개원성人人本具箇圓成이로구나.
지시연유일념차只是緣由一念差로
영겁현출만반형永劫現出萬般形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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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대도堂堂大道는 혁분명赫分明이오
인인본구개원성人本具箇圓成이다.
당당한 대도는 밝고 밝아서 분명하고,
인인본구개원성人本具箇圓成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오십억 육십억 인구가 사는데, 이 정법을 믿고 ‘이뭣고’를 헌 사람은 이 사람 사람마다 부처님과 똑같은 자성부처님을 우리가 이 몸 속에 지니고 있다는 것을 믿고 이 ‘이뭣고’를 열심히 허면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 있으므로 그러헌, 우리가 견성 성불헐 수 있는 충분한 자격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정법을 철저히 믿지 않고 이뭣고를 열심히 하는(하지 않는) 사람은 한 생각 단속을 하지 아니하므로 해서 무량겁을 두고 사람으로 태어났다 축생으로 태어났다, 천당에도 갔다 지옥에도 갔다 이렇게 허면서 만 가지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다행히 이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은 비록 말세에 태어났다하더라도 불법을 믿고 불법 가운데에서도 최상승법인 활구참선을 믿고 ‘이뭣고’를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무상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고, 비록 육체는 칠팔십 팔구십 살며는 또 몸을 바꾸게 되나 정법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이렇게 활구참선을 열심히 허면 우리는 결정코 이몸이 팔, 팔구십, 많이 산 사람은 백세 넘어서도 살지마는 반드시 도솔천 내원공에 태어나서 미륵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헌 신심과 원력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이뭣고를 하고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늙어가는 것을 원망하고 한탄할 것도 없습니다.
 
어피차 한번 태어난 사람은 결국은 늙고 늙으면 이 몸띵이를 바꾸게 되는데, 활구참선을 하고 정법에 의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법계에 성주괴공이 있고 계절에는 춘하추동이 있듯이 비록 생로병사 속에서 살면서도 이 활구참선을 열심히 헌 사람은 이 늙어가는 것을 그렇게 슬퍼할 것도 없고, 설사 살 만큼 살다가 이 육체를 바꾼다 하더라도 몸을 바꾸어서 도솔천 내원궁에 가서 태어난다고 허는 신렴만 철저히 한다면 죽음을 하나도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육체를 허라는 것은 아니고 지혜롭게 건강관리를 잘 해서 행주좌와어묵동정간에 항상 ‘이뭣고’를하고 ‘어째서 판치생모라했는고...’ 화두에 대한 철저한 정진만 헌다면 거기에 밤낮 봄이 좋다고 해서 봄만 있으란 법도 없고 가을이 좋다해서 밤낮 가을만 있기를 바랠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태어나면 늙고 늙으면 주름살 생기고 또 병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병이 나며는 결국은 몸을 바꾸게 되는데, 불법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헌 사람은 살만큼 살다가 몸을 바꾸아도 틀림없이 도솔천 내원궁에 가서 태어나고 또 그사람의 원에 따라서 극락세계에 가서 태어나기, 나는 것이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이 활구참선이요 최상승법에 의해서 열심히 ‘이뭣고’를 허면 비록 이 세계가 무상하고 생로병사가 무상하다 하더라도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정법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을 하나도 무서워할 것도 없는것입니다.
 
앉아서도 ‘이뭣고’ 걸어가면서도 ‘이뭣고’ 기분이 나쁠 때도 ‘이뭣고’ 이렇게 해서 나에게 있는 자성부처님을 찾는 최상승법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그것이 바로 무상한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거기에 있으므로 이 자리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은 산승이 이렇게 간곡히 말씀 드리는 것은 이것이 바로 이 산승의 말이 아니고 부처님의 말씀이고 역대 조사의 말씀이기 때문에 이 산승의 이렇게 간곡히 말씀 드리는 말을 철저히 믿고 ‘이뭣고’를 열심히 허시기 바랍니다.
내 말이 옳다고 믿고 그렇게 실천하겠다고 허는 마음을 가지신 사람은...
(대중 박수)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정말 최상승법을 믿는 자성부처님을 찾는 최상승 불법 제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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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을해년 정월 십오일 해제일을 맞이했으나 해제일이 뭔 날이냐하며는 석달동안 결제했으므로 해제를 헐 수 밲에 없고 해제를 했다고 해서 우리가 공부를 그만 두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하루하루 다음 ‪사월 십오일‬ 결제때 까지 해제라고허는 기간을 통해서 우리는 열심히 ‘이뭣고’를 해서 정진을 게을리 아니허시기를 부탁을 드리고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도반들은 산승의 이 말을 철저히 믿고 그렇게 실천해 주신다고 박수를 치신 걸로 믿고... (대중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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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고.

호향차시명자기好向此時明自己하소
백년광영전두비百年光影轉頭非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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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심불향금생도此心不向今生度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고.
비록 말세라고 하더라도 이 육체를, 이 몸띵이를 받아 났습니다.
이 몸띵이를 받았을 때, 이 활구참선을 만났을 때 금생에 이 때에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 몸띵이 이만큼 건강할 때 열심히 이뭣고를 해서 이 제도허지 아니하면 다시 어느 생을 만나서 이 몸띵이를 제도할 것인가.

(호향차시명자기好向此時明自己하소
백년광영전두비百年光影轉頭非니라.)
이 몸띵이가 이만큼 건강하고 이만큼 이럴 때 정법을 만났을 때 열심히 자기 자성불을 찾어야 하는 것입니다.
백년 세월이라고 허는 것이 금방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활구참선법 ‘이뭣고’를 열심히 허시기를 간곡히 부탁하면서 법상에서 내려가고자 합니다.
 

* 此心不向今生了 更向何生了此心
- 晁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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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왕한래춘부추(暑往寒來春復秋)하고
석양서거수동류(夕陽西去水東流)로구나.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 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오.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오니 봄이 다시 또 가을이 되는구나.
석양은 서쪽으로 가는데 물은 동쪽으로 흐르는구나.
망망우주에 사람이 수없이 많은데,
그 많은 사람 가운데 몇 사람이 이 도리를 깨달은 사람이 있는고.


2.
당당대도혁분명(堂堂大道赫分明)한데
인인본구개원성(人人本具箇圓成)이로구나.
지시연유일념차(只是緣由一念差)로
영겁현출만반형(永劫現出萬般形)이로구나.

당당한 대도는 밝고 밝아서 분명하고,
사람 사람마다 자성부처님을 이 몸속에 지니고 있구나.
다못 이 한 생각 어긋진 원인으로 해서,
영겁토록 만 가지 모습을 나타내고 있구나.


3.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고.
호향차시명자기(好向此時明自己)하소
백년광영전두비(百年光影轉頭非)니라.

이 몸을 이 때에 제도허지 아니하면,
다시 어느 생을 만나서 이 몸띵이를 제도할 것인가.
이 정법을 만난 이 때에 열심히 자성불을 찾으소.
백년 세월이라고하는 것이 금방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니라.


- 송담선사 법문 79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