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
2019. 2. 4. 10:07ㆍ카테고리 없음
【지혜와 자비】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로써 중생을 제도했다’ 한데,
지혜는 무엇을 가리켜서 ‘지혜’라고 하느냐.
‘생사는 본래 없다’ 확실히 그것을 아는 것이 지혜여.
또 ‘성취해야 할 부처가 없다’고 믿는것이 그것이 지혜여.
자비는 ‘제도 할 중생이 없는 것이다.’ 이 도리를 깨달으면 그것이 자비여.
성취해야 할, 성불해야 할 부처도 없고, 제도해야 할 중생도 없다고 허는 도리를 깨닫는 것이 그것이 참다운 지혜요 참다운 자비다 이거거든.
‘부처님께서는 별을 보시고 깨달으시고 그리고 49년 동안을 8만 4천의 묘법을 설하셨다’ 경전에는 분명히 그렇게 전해 옵니다마는, <설할 바 법이 없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설법>이고, ‘무량 중생이 부처님의 그 8만 4천 묘법을 듣고서 해탈을, 다 제도를 받았다’ 이렇게 말을 허고 있고 그렇게 믿지마는, <들을 바 법이 없어야 그것이 부처님의 법을 참으로 옳게 들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렇게 믿고 이렇게 실천해 나간것이 이것이 최상승법이라 하는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44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