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평생에 뜻에 맞는 두 송구頌句】

이 뭣고? 2018. 9. 18. 16:39

내 평생에 송구頌句를 여러 수를 지었으되, 이번에 지은 송구頌句가 심여병승이여, 내 지은 사람 뜻에 맞어.




落照掛碧山
寒鴉尺盡沒
秋空寒影落
牧童弄笛還

낙조落照는 벽산碧山에 걸렸는데
차운 기러기는 재질을 다 하다가 빠져버리는구나.
가을 허공에는 차운 그림자가 떨어졌는데
먹이는 동자는 젓대를 희롱하면서 돌아오는구나.





佛祖未曾傳
和尙亦無得
胡糖踏近州
長歌送春秋

불조佛祖도 일찍이 전허지 못했어.
화상和尙도 얻은바 없다.
등어리에는 호당胡糖을, 엿판을 짊어지고 근주近州를 밟았으며,
진 노래로 춘추春秋를 보냈느니라.

- 전강선사 법문 5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