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산승山僧이 하고싶은 말】

이 뭣고? 2018. 8. 10. 08:39

【聞我名者免三途, 見我形者得解脫】

오늘 무진년 정월 십오일 해제일을 맞이해서 여러 사부대중 도반스님들이 다 모이셨습니다.
산승이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은, ‘주장자를 들었다가 내림으로써’ 제가 하고싶은 모든 말을 다 했습니다.

방금 녹음법문을 통해서 우리 도반들과 저희는 조실스님의 법문을 잘 경청을 했습니다. 앞으로 또 석달동안 산철때가 오는데 사월 십오일 결젯날 까지 어떻게 석달 동안을 지내느냐 하는 것은 현재 우리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오늘이 해제이면서 동시에 석달동안 결제에 들어가는 그러헌 마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오늘 해제일을 기해서 우리가 모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산승山僧이 항상 마음으로 애송愛誦하는 것은, 나옹懶翁스님의 십대발원문十大發願文에,

문아명자면삼도聞我名者免三途
견아형자득해탈見我形者得解脫
여시교화항사겁如是敎化恒沙劫
필경무불급중생畢竟無佛及衆生

이라고허는 대목이 있습니다.
<나의 이름을 들은 사람은 삼도三途의 고苦를 면하고, 나의 얼굴을 본 사람은 해탈도解脫道를 증득證得하여지이다. 여시교화항사겁如是敎化恒沙劫 필경무불급중생畢竟無佛及衆生, 이와같이 교화를 해가지고 필경에 부처와 중생이 없게 하여지이다.>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무슨 많은 말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그 나옹스님의 발원문인, 인자 막 말씀 드린대로,
‘저의 얼굴을 여러분께 보여드림으로해서 삼도고三途苦를 면하고, 저의 이름을 여러분이 들으심으로 해서 해탈도解脫道를 증득證得하여 지이다’ 하는 그러헌 마음으로 오늘 이 법상法床에 까지 올라왔습니다.


문아명자면삼도聞我名者免三途 하고,
견아형자득해탈見我形者得解脫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여시교화항사겁如是敎化恒沙劫하야,
필경무불급중생畢竟無佛及衆生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 송담선사 법문 749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