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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山影樓題
이 뭣고?
2017. 7. 13. 06:07
【次山影樓題
千年檜影溪邊古
半夜踈鍾月下新
十里朝烟連海氣
數聲春鳥喚山人
樓前水碧風生面
檻外雲濃露滴巾
終日憑欄多勝事
胷中如鏡自無塵
【산영루의 시에 차운하여
천년의 회나무 그림자 냇가에 비친지 오래고
한밤중에 성긴 종소리 달 아래가 새롭네.
십리의 아침 안개는 바다기운에 닿아있고
여기 저기서 우는 봄 새 산 사람을 부르네.
누각 앞의 물은 푸르러 바람이 수면에 이는데
난간 밖의 구름은 짙어 이슬이 수건을 적시네.
종일 난간에 기대어도 좋은 일이 많고
가슴 가운데는 거울 같아 절로 티끌 없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