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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眼】

이 뭣고? 2018. 3. 11. 20:48

【바른 눈】

이상시런걸 갖다가 붙여서 도道라고 할것 같으면 도는 마돕魔道니다.
그러니 도무지 그런 것이 아니여.

다맛 이뭣고를 찾아보니 알 수 없다.
천하해야 알 수 없다. 이뭣고 해보지?
모냥이 있시야 알지?
이 몸띵이를 끌고 댕기는 주인공이지마는 그렇게도 신령하고 개천개지, 하날도 덮고 땅도 덮고 우주삼라만상 그놈을 마음대로 창조 창멸을 허는 주인공인디,
아! 그놈 주인공 모냥다리를 알수가 있나?
어디 모냥이 있시야 보지?
빛깔도 없는데 빛깔이 어디 있어?
밝은 것이 있거나 어두운 것 그것도 소용없어.
뭣 명암 밝은게 있나?

<​참말로 밝은거 어두운 것이 없기 따문에 참말로 밝은 것이여.
참말로 생(相)이 없고 크고 적은 모냥이 없기 따문에 참말로 큰 것이여.
아무리 찾아봐도 없기 따문에 참말로 있는 것이여.>



<​없다고 해놓고 보니 없다고 헌 놈은 뉘귄가?
그건 없는놈이 아니여.
있다고 해 놓고 보니 아무리 찾아보지. 거기에 무슨 코빼기 눈깔이 어디 있는가?
허지마는 코빼기 눈깔이 참말로 있어.>


확철히 깨달아야 되지. 내가, 그놈을 내가 깨달라야 되지 남이 깨달라 주지 못혀.
부처님이 아무리, 아무리 천하에 능허시지마는 중생을 견성시키지 못혀.
내가 하는 것이지.
이렇게 알려만 주시는 거여, 부처님께서!

“내가 깨달라놓고 보니까 일체 중생도 나와 똑같이 지혜, 여래지혜덕상이 있구나. 어서 속히 니가 너를 깨달라라.”

- 전강선사 법문 57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