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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求是也】

이 뭣고? 2017. 10. 6. 12:05

【無求是也 · 皆是妙法 皆是妙解脫】


무구시야無求是也이니라.
이 구험이 없는 것이 이것이니라.

구험이 없으니 그 무엇이여.
모냥이나 이름이나 그런걸로써 구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여.
죽고 사는 생사生死가 없는 법인디, 거다가 무슨 모냥을 찾고, 거다가 무슨 빛깔을 찾고, 소용없는 것이여.
그러기에 모냥을 찾으며는 그 모냥찾는 외도가 되는 것이고, 빛깔을 찾으며는 그 색상외도가 되는 것이고, 그 외도外道지 소용없는 것이다 그말이여.

생사生死 없는 법이더라. 죽고 사는 것이 없는 법이더라.
죽고사는 것이 없기 따문에, 생사生死가 없기 따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뭐 거 그 하늘이니 땅이나 우주만물宇宙萬物이니 삼라만상森羅萬象이니 화화촉촉化化觸觸이니 두두물물頭頭物物이니 그 전체가 눈앞에 모도 보이지마는 그 보인 그것이 어디 그 자체가 본래 있는 것인가?
본래本來 없는 것이어늘.

또 없다는 모냥인들 어디가 붙어있나. 없는 상相도 없지.
그러기 따문에 그렇게 없는 진공眞空에 턱 들어가 볼 것 같으며는 그대로 묘유妙有여. 묘유가 있어. 묘할 묘자妙字 있을 유자有字. 그대로가 또 그대로 묘유妙有여.

'하나도 없는 것이 없어.'

그러기에 생사없는 곳을 깨달라 가지고는 생사없는 곳을 딱 징證해버릴것 같으며는 그대로가 묘유妙有, 묘유가 다 법이여.

산산수수山山水水가 각완연各宛然이여.
어떤 것이 법法이 아니리요. 다 법이지.
죽는 것도 법이요, 사는 것도 법이요, 그때에 가서는 농부가 논 간것도 법이요 부인네가 밥하는 것도 법이요, 부인네가 밥 짓는 것도 법이요 운수급반運水及搬도 법이요, 법 아님이 무엇이리요.
생사生死없는 법이여 그것이 다.
묘유妙有가, 생사生死없는걸 묘유妙有락햐.

이러헌 법이다 그말이여.
세상에 이 법을 깨닫지 않고 이? 무엇을 할 것이냐 그말이여.
인유생로병사人有生老病死하고 사람이라 생로병사만 모도 쳐 발라가지고는 왠 전체 몸띵이에다가서 쳐 발라가지고는 생사죄업生死罪業만 받는 것이 이것이, 이것이 중생사衆生事여?
이게, 이게 사람 짓이여 이것이? .....
개시묘법皆是妙法, 개시묘해탈皆是妙解脫이란 말이여.

- 전강선사 법문 42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