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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玉崙禪德

이 뭣고? 2017. 8. 19. 20:47

雪髮春風面
逍遙山市中
無窮聲與色
觸處自空空

- 벽송당야로송 碧松堂埜老頌


【옥륜선덕에게 주다

눈내린 머리칼은 봄바람 얼굴에
소요는 산과 저잣거리 가운데에
무궁은 소리와 색에
부딪히는 곳마다 스스로 비고 비었어라.

——————
하얀 백발은 청춘 시절에 있고
소요함은 산과 저잣거리 가운데에 있으며
무궁한 진리는 소리와 빛깔에 있으니
부딪히는 곳 마다 스스로 비고 비었어라.

——————
눈내린 백발에 봄바람 얼굴이
산과 시내 한가운데를 소요하네.
무궁한 소리와 색이
부딪히는 곳마다 스스로 비고 비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