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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本法寺除夜

이 뭣고? 2017. 8. 18. 22:11

【在本法寺除夜

四海松雲老
行裝與志違
一年今夜盡
萬里幾時歸
衣濕蠻河雨
愁關古寺扉
焚香坐不寐
曉雪又霏霏

- 사명당대사 四溟堂大師.


사해에서 솔 구름 늙어 가는데
행장은 뜻과 서로 어긋지도다.
한해도 이제 밤을 다해가는데
만리로 어느 때나 돌아갈런지.
의복은 오랑캐땅 비로 젖는데
근심은 옛절 사립문이 닫힐까.
향사르고 앉아서 잠못 드는데
새벽엔 눈이 다시 펄펄 날은다.


曉雪又霏霏
새벽 눈이 또 다시 펄펄 날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