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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別義諶法師
이 뭣고?
2017. 8. 10. 09:29
【贈別義諶法師
師資相見別無奇
道在言前不落機
擧意已隨鞭影去
全提殺活轟雷馳
靑山低處見天濶
紅藕開時聞水香
陽春一曲無人和
彈出要師入帝鄕
【의심 법사를 보내며 주다
스승과 제자가 서로 만나 보아도 별로 기특한 것이 없어.
道는 말 이전에 있으니 기틀에 떨어지지 않네.
뜻을 들어 일으키면 이미 채찍 그림자 따라서 가고
온전히 추켜들면 죽이고 살리는 것이 우뢰와 벼락 치듯하네.
푸른 산 낮은 곳에서 하늘 너그러움을 보고
붉은 연꽃 피어난 때에는 물의 향기로움을 듣는다.
따듯한 봄날의 한 곡조를 아무도 화답하는 이가 없는데
거문고 줄 퉁김이 요긴한 스승이라 임금이 있는 고향에 들어가게 하여주느니라.
- 逍遙소요
*聞水香: 물의 향기를 맡다. 물의 향기를 알다.
聞 - 맡다. 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