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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법공상>

이 뭣고? 2017. 8. 3. 08:49

 
<是諸法空相>

照見五蘊 實無所有 自然人空。既得人空 其法亦空 人法俱空 自然休去歇去。 
經云 我身本不有 憎愛何由生。到這裏 自然放下 無佛可做 無生死可斷 無涅槃可證 圓頓之位 等覺妙覺之地。
若更有絲毫可證可修 則墮生死界 永劫受沉輪(淪)。
若能徹底 無依無倚 直下承當空劫 圓陀陀 光爍爍。 
會麽。

【亦無人 亦無佛 大千沙界海中漚 一切聖賢如電拂】

오온을 비추어보면 참으로 있는 바가 없어서 자연히 '나'라는 것이 공空하여질 것이다.
이미 사람人(주관인 나)이 공함을 얻으면 그 법法(객관인 경계)도 또한 공하여져서 사람과 법이 함께 공하게 되니 자연히 쉬어가고 쉬어가리라.
경에 이르시되, '나의 몸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니 미워하고 사랑함이 어찌 일어나겠는가?'라고 하였다.
여기에 이르러서 자연히 내려놓으면, 부처를 지을 것도 없고 생사를 끊을 것도 없으며 열반을 증득할 것도 없으리니 원각의 지위이며 등각 묘각의 지위인 것이다.
만약 다시 실 터럭 만큼이라도 증할것이 있고 닦을 것이 있으면 생사의 세계에 떨어져 영겁토록 윤회에 빠짐을 받게 되리라.
만약 바닥까지 사무칠수 있다면 기댈 것도 의지할 것도 없어서 직하直下(지금 당장)에 공겁空劫(세계가 생기지 않음)에 승당承當하리니, 원만하여 너그럽고 너그러우며 밝아서 빛나고 빛나리라.
알겠는가?
【사람도 없고 부처도 없으니, 항하사 모래와 같은 삼천대천세계는 바다 가운데 거품이요, 모든 성현들은 번갯불 치는것과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