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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此土淨,而汝不見, 「나」 의 이 국토는 청정하건만, 그대가 보지 못하느니라.>

이 뭣고? 2021. 9. 28. 20:15

是故寶積!若菩薩欲得淨土,當淨其心;隨其心淨,則佛土淨。
이런 까닭으로 보적이여! 만약 보살이 정토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그 마음이 청정해야 하느니라. 그 마음 청정함을 따르면 곧 불국토가 청정해지느니라.“

爾時舍利弗承佛威神作是念:「若菩薩心淨,則佛土淨者,我世尊本為菩薩時,意豈不淨,而是佛土不淨若此?」
그때에 사리불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이런 생각을 하였다. ‘만약 보살의 마음이 청정하면 불국토도 청정해진다고 하시는데, 우리 세존께서 본래 보살로 계셨을 때는 뜻이 어찌 청정하지 않으셨겠는가? 그리고 지금의 이 불국토는 어찌 이처럼 청정하지 않은 것인가?’

佛知其念,即告之言:「於意云何?日月豈不淨耶?而盲者不見。」
부처님께서는 그의 생각을 아시고 곧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해와 달의 광명이 어찌 청정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장님은 보지 못하도다. ”

對曰:「不也,世尊!是盲者過,非日月咎。」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은 장님의 허물이지 해와 달의 허물이 아닙니다.”

「舍利弗!眾生罪故,不見如來佛土嚴淨,非如來咎;
“사리불이여! 중생의 죄업 때문에 여래의 불국토가 장엄하고 청정함을 보지 못하는 것이지, 여래의 허물이 아니다.”

舍利弗!我此土淨,而汝不見。」
“사리불이여! 나의 국토는 청정하건만 그대가 보지 못하느니라.

…..

舍利弗言:「我見此土丘陵坑坎、荊蕀沙礫、土石諸山、穢惡充滿。」
사리불이 말하였다. “제가 보기에 이 나라는 구릉과 가시나무와 모래와 자갈, 그리고 흙과 돌과 온갖 산과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螺髻梵王言:「仁者心有高下,不依佛慧,故見此土為不淨耳!舍利弗!菩薩於一切眾生,悉皆平等,深心清淨,依佛智慧,則能見此佛土清淨。」
나계범왕은 말하였다. “그대의 마음에는 높다 낮다는 분별심이 있고,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국토를 보고 청정하지 않다고 여길 뿐입니다. 사리불이여! 보살이 온갖 중생에 대해 모두 평등하고, 깊은 마음이 청정하며,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하면, 이 불국토가 청정함을 볼 수 있습니다.”

…..

如是,舍利弗!若人心淨,便見此土功德莊嚴。」
“이와 같다! 사리불이여! 만약 사람의 마음이 청정하면, 곧 이 땅이 공덕으로 장엄된 것임을 볼 수 있느니라.”

- <유마힐소설경> 불국품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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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설하신 <원각경圓覺經>에는,

“일심一心이 청정淸淨하면 법계法界가 청정淸淨하다.”
‘내 한 마음이 청정하면 우주 법계가 청정하게 된다’

고 하셨습니다.

- 송담선사 법문 57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