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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즉시색-示時人>

이 뭣고? 2017. 7. 27. 07:09


<空即是色>

諸佛菩薩 見十方世界 只是一空界 平等無二。
有情 無情 著相分別 見種種相 隨聲逐色 出胎入胎
不知不覺。聖賢不見有色有空 內外無分別 常自寂滅相。
光明動耀 遍周沙界 安色空兩(二)字。
俱不可得。 
會麽。
【亦無空,亦無色,布袋和尚逢拾得】

모든 불보살들은 시방세계를 보되 다만 하나의 허공계일 뿐이니 평등하여 둘이 없다.
유정 무정은 모양에 집착하여 분별을 내고 갖가지 모양을 보나니, 소리를 따르고 물질을 쫓으면서 태 속에 들고 나면서도 나고 죽는 것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성현​들은 색이 있음과 공이 있음을 보지 않고 안과 밖의 분별이 없어 항상 스스로 적멸한 相이다.
광명이 밝게 빛나 항하사 세계에 두루 비치니 어찌 색과 공의 두 자가 있으리오? 모두 얻을 수 없느니라.
알겠는가?
【공도 또한 없음이여, 색도 또한 없음이여.
포대화상이 습득을 만났구나.】

—————————
【示時人】

布袋和尙포대화상:

一鉢千家飯
孤身萬里遊
靑眼覩人少
問路白雲頭

바릿대 하나는 천집의 밥이요
외로운 몸은 만리를 떠도네.
반기는 눈으로 바라보는 이 적으니
흰 구름이 시작되는 곳에 길을 묻는다.

彌勒眞彌勒
分身千百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

미륵, 참 미륵이
몸을 나누어 천 백억이 되었구나.
시시로 때(時) 사람(人)에게 보여주지만
때 사람(時人)이 스스로 알지를 못하더라.


拾得습득:

從來是拾得
不是偶然稱
别無親眷屬
寒山是我兄
兩人心相似
誰能徇俗情
若問年多少
黄河幾度清

종래로 이 습득
우연히 불려진 것 아니다.
따로 친한 권속이 없고
한산 만이 이 나의 형이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일치함을
누가 능히 세속의 정으로 구할 수 있으랴.
나이가 얼마냐고 내게 물으면
황하는 몇번이나 맑았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