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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뿌리에 역력히 남아】
이 뭣고?
2021. 1. 1. 14:02
永明壽禪師垂誡
學道之門別無奇特、 只要洗滌根塵下無量劫來業識種了。汝等但能消除情念、斷绝妄緣、 對世間一切愛欲境界、 心如木石相似、 直饒未明道眼、自然成就淨身。 若逢眞正導師、 切須勤心親近、 假使叅而未徹、 學而末成、 歷在耳根、 永爲道種、 世世代代不落惡趣、 生生不失人身、 纔出頭來一聞千悟。
도道를 배우는 데에는 별나고 기특한 것이 없다.
다만 육근六根과 육경六塵 속에 있는, 무량겁 동안에 쌓은 업식종자를 씻어버리기면 하면 된다. 그대들은 다못 정념情念을 없애고 망연妄緣을 끊어 세간世間의 일체애욕경계一切愛欲境界에 대해 마음이 목석木石같기만 하면, 아직 도안道眼을 밝히지 못했더라도 자연히 청정한 몸을 이룰 것이다.
진정眞正한 선지식을 만나 간절한 마음으로 모름지기 정성을 다하고 가까이 모시면, 설사 참구하되 아직 철저하지 못하거나, 배우되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근耳根에 뚜렷이 남아 영원히 도道의 종자種了가 되어 세세생생 악취惡趣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잃지 않아서, 다시 태어나자마자 하나를 듣고는 곧 천 가지를 깨달을 것이다.
- [선관책진] 영명 수 선사.
* 정법도량에서 바른 선지식의 법문法門을 들으며 정진精進해 나간다면, 설사 깨닫지를 못했다 하더라도 그 법문은 귀 뿌리에 분명히 남아서 영원히 도道의 종자種子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