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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이 뭣고? 2020. 5. 27. 12:40

【생명】

옹달샘에 갔더니, 밤새 나팔꽃이 타레박을 돌돌 감고 있었다.
나팔꽃에게 타레박을 빼앗기고 물 얻으러 이웃집으로.



파리를 잡으려고 했더니, 파리가 빌었다.
"죽이지 마라. 이렇게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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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朝顔につるべ取られてもらい水

'나팔꽃 덩굴에 두레박 줄 뺏기고 얻어 마신 물'
- 치요조


やれ打つな蠅が手をすり足をする

"죽이지 마라, 파리가 두 손 두 발로 빈다"
- 코바야시 잇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