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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佛法은】

이 뭣고? 2020. 5. 18. 08:25

불법佛法은、
저 높고 높은 데에서 무엇을 찾는 것도 아니요,
깊고 깊은 그런 바다 속에서 신기하고 묘한 것을 찾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 귀로 듣고 · 코로 냄새 맡고 · 혀로 맛 보고 · 입으로 말하고 · 몸으로 차웁고 더운 것을 느끼고 · 생각으로 좋다 나쁘다 온갖 분별分別하고 생각하고하는 우리의 ‘평범平凡한 일상생활日常生活 속에서 참 나를 찾는 길’이 불법佛法인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제방 2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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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策>

佛法本無多
因循便錯過
六根俱顯現
觸處別無他

불법은 별다른게 없는데
머뭇거림으로 인해 문득 놓쳐버리네.
육근이 모두가 그대로 분명(顯現)해서,
부딪히는 곳마다 다른 남他이 없느니라.



急急莫蹉跎
光陰焂忽過
憶時小兒戲
今又白頭何

급하고 급하니 세월을 헛보내지 말아라.
광음光陰은 문득 홀연히 지나가 버리느니라.
어린아이 때를 생각해보니 서글퍼라.
지금은 또 흰 머리가 어떠한가.

- 介菴進禪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