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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불眞佛은在何處오?]

이 뭣고? 2019. 10. 30. 11:00

[참 부처는 어느 곳에 있느냐?]



【說誼】 (又)金佛ᄋᆞᆫ 一鑄便成ᄒᆞᄂᆞ니 是ᄂᆞᆫ 中間句也ㅣ라 木佛ᄋᆞᆫ 減減而成ᄒᆞᄂᆞ니 是ᄂᆞᆫ 無句也ㅣ라
泥佛ᄋᆞᆫ 加加而就ᄒᆞᄂᆞ니 是ᄂᆞᆫ 有句也ㅣ라

쇠부처는 한 번 디어(주조하여) 곧 이루어지나니, 이는 중간中間의 구句라.
나무부처는 덜고 덜어 이루어지나니, 이는 무無의 구句라.
흙부처는 더하며 더하여 이루어지나니 이는 유有의 구句라.


【說誼】 金佛ᄋᆞᆫ 不可以度爐ᄒᆞ리니 度爐則鎔却去ᄒᆞ리라 木佛ᄋᆞᆫ 不可以度火ᄒᆞ리니 度火則燒却去ᄒᆞ리라 泥佛ᄋᆞᆫ 不可以度水ᄒᆞ리니 度水則爛却去ᄒᆞ리라

쇠부처는 가히 써 노爐(화로)를 건너지 못하리니 노爐(화로)를 건너면 녹아 가리라(없어지리라). 나무부처는 가히 써 불을 건너지 못하리니 불을 건너면 (불)살라 가리라(없어지리라). 흙부처는 가히 써 물을 걷너지 못하리니 물을 건너면 물러져(문드러져) 가리라(없어지리라).


【說誼】 趙州ㅣ 道호ㄷ.ㅣ 金佛ᄋᆞᆫ 不度爐ᄒᆞ며 木佛ᄋᆞᆫ 不度火ᄒᆞ며 泥佛ᄋᆞᆫ 不度水어니와 眞佛ᄋᆞᆫ 內裏坐ㅣ라 ᄒᆞ니 眞佛이 豈不是向上人也ㅣ며 三佛이 豈不是三身也ㅣ리오

조주趙州가 이르되, “쇠부처는 노爐(화로)를 건네지 말며, 나무부처는 불을 건네지 말며, 흙부처는 물을 건네지 말지어니와 진실眞實의 부처는 안에 앉아있나니라.”하니, 진불眞實이 어찌 이 향상向上의 사람이 아니며 삼불三佛이 어찌 이 삼신三身이 아니리오. 【노爐는 풀무이라.】

- 금강경 삼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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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처는 ‘무無’이라, 나와 남의 악惡을 깎아 덜어내고 덜어내어 만든 부처로써 불을 건너면 사루어져 없어진다.

흙 부처는 ‘유有’이라, 나와 남의 선善을 뭉쳐 더하고 더하여 만든 부처로써 물을 건너면 문들어져 없어진다.

금 부처는 ‘유무有無의 중간中間’이라, 나와 남의 선善은 더하고 악惡은 덜어내어 잘 융회하여 만든 부처로써 이또한 화로를 건너면 녹아서 없어진다.

금불金佛, 목불木佛, 토불土佛은, 법신法身과 보신報身과 화신化身이다. 삼신三身은 비록 부처님이 아닌 것은 아니나, 밖에서 구함이라 참 부처님이 아니신 방편의 부처이라.


진불眞佛은 어느 곳에 있는가?
조주趙州가 이르시되, “진실眞實의 부처는 (내)안에 앉아있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