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念起勤即覺념기근즉각】
<念起勤即覺념기근즉각이니라>
念起勤即覺념기근즉각이니라.
생각을 일으켜서 그놈 하나 뒤집어 번지면 객覺이니라. 그 망상, 무량겁 중에 그 못된 망상 일으키는 놈 고놈만 탁 바로 봐 번지면 직각即覺이니라.
다른데 가 있지 않어.
객覺이 거기 있느니라.
- 전강선사 법문 2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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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得善友開示。頓悟空寂之知。
知且無念無形。誰為我相人相。
覺諸相空。真心無念。
念起即覺。覺之即無。
修行妙門。唯在此也。
故雖備修萬行。唯以無念為宗。
但得無念之心。則愛惡自然淡薄。悲智自然增明。
罪業自然斷除。功行自然精進。於解則見諸相非相。
於行則名無修之修。
煩惱盡時。生死即絕。
生滅滅已。寂照現前。
應用無窮。名之為佛。
- 禪源諸詮集都序-唐-宗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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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者ㅣ不知善惡性空하고 堅坐不動하야 捺伏身心을 如石壓草로 以爲修心하나니 是ㅣ大惑矣이로다 故云聲聞은 心心斷惑호대 能斷之心이 是賊이라 하나니 但ㅣ諦觀殺盜淫妄이 從性而起인달하면 起卽無起라 當處便寂하나니 何須更斷이리요 所以로 云不怕念起하고 唯恐覺遲라 하며 又云念起卽覺이라 覺之卽無라 하니 故로 悟人分上에는 雖有客塵煩惱나 俱成醍醐로다 但照惑無本하면 空華三界가 如風捲煙하고 幻化六塵이 如湯消氷이니라.
혹자들은 선악善惡 성니性理가 공空함을 아지 못하고 굳건이 앉아 동치 아니하야 몸과 마음을 억지로 누르는 것이 돌로 풀 누루는것 같은걸 마음 닦는 것을 삼나니 이 크게 미혹함이로다.
그런고로 말삼하대, 성문聲聞들은 마음으로 마음 혹惑을 끊으되 능히 끊는 마음이 이 도적이라고 하나니, 그러할 것이 아니라 다못 자세히 살생과 도적과 음탕한 것과 거즛말하는 것이 성니를 좇아 이러난 것으로 보면 이러나는것이 곧 이러나는 것이 없는지라 당체(當處)가 문득 고요하나니 어찌 다시 끊기를 구하리요.
그런 소이로 ‘망념이 이러나는걸 무서워 말고 오즉 깨치기가 더딀가 무서워하라’ 하며, 또 말삼하사대 ‘생각이 이러나거든 깨칠지니 깨치면 곧 없어진다’ 하니 그런고로 깨친 사람의 분상分上에는 비록 객진번뇌客塵煩惱가 있으나 한가지 제호醍醐를 이룰지로다.
다못 혹惑이 본대 없는 걸 빛우면 공화삼게空華三界가 바람에 연기 거치는 것과 같고 환화육진幻化六塵이 끓는 물에 어름 녹는 것과 같으니라.
若能如是念念修習야 不忘照顧하야 定慧等持則愛惡가 自然淡薄하며 悲智가 自然增明하며 罪業이 自然斷除하며 功行이 自然增進하나니 煩惱盡時에 生死卽絶이라 若微細流注가 永斷하고 圓覺大智가 朗然獨存하면 卽現千百億化身하야 於十方國中에 赴感應機호대 似月現九霄에 影分萬水인달하야 應用無窮하야 度有緣衆生호되 快樂無憂일새 名之爲大覺世尊이니라.
만일 능히 이와 같이 생각 생각이 수습修習하야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빛우어 도라보기를 잃지 아니하야 일정한 것과 지헤를 균등히 가지면,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이 자연히 담박하야지며 육도사생大道四生의 고苦 받는 것을 슬퍼하며 또 큰 지헤智慧가 점점 더 밝으며 죄업이 자연히 끊어지며 공행功行이 자연히 더 나아가나니, 번뇌煩惱가 다 할 때에 생사生死가 곧 끊어지나니라.
만일 미세히 흘러 간단없이 요동하는 혹惑이 아조 끊어지고 두렷이 깨친 큰 지헤가 낭연朗然히 호을로 있으면 곧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을 나투와 시방국중十方國中에 중생의 마음 감感함을 따라 기틀을 응應호대 밝은 달이 구만장천에 나타나매 그림자가 일만 물에 노누와 빛우는 것과 같은 달하야 쓰는것이 응應하야 다함이 없어 인연있는 중생을 건지되 쾌락하야 근심이 없을새 일홈을 대각성존(大覺世尊-佛)이라 하니라.
- 高麗國普照禪師修心訣-高麗-知訥
『백용성대종사총서』 선문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