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뭣고? 2019. 4. 24. 14:34

庭悟

半夜鳴山雨       
悽然客夢驚       
開囱見庭樹       
萬葉一秋聲       

- 『청허당집』 淸虛集卷之二


한밤중에 산에 비가 내리더니
처연悽然히 객몽客夢을 놀래 깼더라.
창을 열고 뜰에 있는 나무를 보니
수 많은 잎파리마다 한 가을 소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