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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讃達摩眞

이 뭣고? 2017. 7. 13. 21:10

【讃達摩眞

落落巍巍子
誰開碧眼睛
夕陽山色裏
春鳥自呼名

- 碧松 智儼


【달마 진영에 붙인 찬

낙락落落하고 외외巍巍한 자子.
누가 푸른 눈동자 열었나.
석양夕陽의 산색山色 속에
봄 새는 제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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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頭達麽畫幀徵讃

有一老倭僧持以蒙頭達麽畫幀徵讃 書之云
한 늙은 왜승倭僧이 있어 머리를 덮어쓴 달마의 그림 족자를 가지고 와서 찬讃을 청하기에 거기에 글로 써서 이르길,

萬里西來
唯傳不識
懡㦬渡江
九年向壁
淸白家風
自買自賣
衲被蒙頭
當面忌諱
雖然不露
頂眼光爍
破三千界

만리의 서쪽에서 와
오직 모름만 전했네.
부끄러워 강을 건너
구년을 벽을 향하니,
푸르고 흰 그가풍을
그대로 사고 또파네.
누더기에 머리 덮어
당인의 면목 숨기나,
드러내지는 않았어도
정수리 눈빛 빛나며
삼천 세계를 破하네.

- 사명당대사집』 四溟堂大師



(雖然不露頂
眼光爍破三千界
비록 정수리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눈 광명 빛이 삼천 세계를 파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