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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南大倅韻、又

이 뭣고? 2017. 7. 12. 19:19

【次南大倅韻、又

自從祝髮後
長臥白雲間
無事還成懶
因禪又得閑
經年無俗客
終日對靑山
寂寞烟霞裡
逢君一破顏

- 浮休 부휴

【남대쉬의 시에 차운하여, 또

머리를 끊어버린 뒤로부터서
흰구름 사이에 길게 누웠다.
일 없으니 도리어 게으름을 이루고
禪을 인하여서 또 한가함을 얻는다.
여러 해를 보내도 세속의 객 없으니
종일토록 청산을 대하고 있다.
적막하여 연기와 안개 속에 있다가
님을 만나 한번 삐긋이 웃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