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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열반>

이 뭣고? 2017. 10. 17. 08:57

<究竟涅槃>

返(反)究此身 本來無此四大 迷己逐物 認賊為子 妄認四大六根為自己。一切眾生 從無始以來 妄想執有我人眾生及與壽者 認四顛倒 自不覺知 不能解脫。

忽然自惺(醒)於此 日夜不離當念 自覺自照照盡 五蘊從塵劫以來 本自無有 廓然頓空 實無我相 如圓覺性。本無菩提及與涅槃 亦無成佛及不成佛。古云 若悟無人我 逍遙出六塵。

[究]돌이켜 이 몸을 궁구해보면, 본래 이 지수화풍 사대가 없는데 자기가 물物을 쫓음에 미혹되어, 도둑을 자식으로 삼아 인식하고 땅물불바람 사대와 눈귀코혀몸뜻의 육근을 자기로 삼아 망녕되이 인식한다.

여기에서 홀연히 스스로 깨어나 밤낮으로 당념當念을 여의지 않고 스스로 비추어서 비춤이 다해버려 스스로를 깨닫게 되면, 오온은 한량없는 세월을 좇아서 오매 본래 스스로 있음이 없으며, 확연廓然해서 몰록 공空하여 실로 '나'라고하는 상(相)이 없음이 원만한 깨달음의 성품(圓覺性)과 같다.
본래 보리菩提와 함께 열반涅槃도 없으며 성불成佛함과 성불하지 못함도 또한 없다.
옛 말씀에 '만약 나와 남이 없음을 깨달으면 육진六塵에서 뛰어나 소요逍遙하리라.' 하였다.


竟者 盡也。窮盡之法 廓徹無己 萬緣頓息 內外無餘 湛然常寂。

[竟]'경竟' 이라하는 것은, 다한 것이다.
궁구窮究하여 다한(盡) 법法이며 확연히 사무쳐서 자기가 없으며 만 가지 인연이 몰록 그치며 안 팎이 남음이 없으며 담연湛然해서 그대로 적적寂寂하다.


生滅滅已 寂滅為樂。
全身放下 離四句 絕百非 知見無見 斯即涅槃 故曰 涅槃。
【如何是涅槃 咫尺之間 不睹師顏。】

[涅槃]생生과 멸滅이 이미 멸滅하면 적멸寂滅이 낙樂이 된다. 온 몸을 놓아버리고 네 가지 말을 여의고(離四句) 백 가지 아닌 것을 끊어(絕百非), 견見에 있어 견見 없음을 알면 이것이 곧 열반涅槃이 된다.
그러므로 '열반'이라 한다.

어떤것이 이 열반인가?
【지척의 사이에서 스승의 얼굴을 보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