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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神勒

이 뭣고? 2017. 10. 9. 19:15

【遊神勒

衆山迢遞一江深 
殿閣崢嶸萬樹林
江月軒明江月下 
始知江月昔年心(一)

山下長江江上軒
軒中趣味孰能傳
徘徊不覺春陽晩
雲淨波澄月滿天(二)



【신륵사를 노닐며

뭇 산들 멀리 두른 하나의 강이 깊고
전각殿閣은 만 그루 숲에 우뚝하게 솟아 있다.
강월헌江月軒이 밝음은 강에 달(江月)이 내려옴이니
비로소 강 달江月의 옛 마음을 알겠다.

산 아래 긴 강이요 강 위에는 강월헌江月軒이라
강월헌 가운데 풍취와 맛을 누가 전할 수 있을까.
배회徘徊하다가 어느새 봄 볕은 저물었는데
구름 조촐하고 파도 맑으며 달은 하늘에 가득하다.

- 함허 涵虛





*下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