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불법佛法의 뜻, 올바른 수행법修行法】
【올바르게 불법佛法의 뜻을 이해하고,
올바른 수행법修行法을 아는 사람】
법계진시비로사法界盡是毘盧師요,
수도현우귀여천誰道賢愚貴與賤고,
법계 육도 법계 삼계 법계가 다 이 비로자나불의 스승이시더라.
수도현우귀여천誰道賢愚貴與賤고,
누가 어질고 누가 어리석고 누가 귀허고 누가 천허다고 말헐 수가 있겠는가.
애경노유개여불愛敬老幼皆如佛하면,
노인은 존경하고 어린이는 사랑하고 그러기를 부처님과 같이 헌다면은,
(상상엄식적광전常常嚴飾寂光殿이다.)
항상 적광전을 장엄하고 잘 꾸밀게, 꾸미게 될 것이다.
언필층 천당과 지옥이 있고 극락과 이 사바세계가 있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빈부귀천貧富貴賤이 있고 성현聖賢과 범부凡夫가 있다고 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마는, 참다운 진리眞理에 입각立脚해서 본다면, 참으로 정법正法의 입장에서 본다면은, 다 우리가 존경헐 만한 분들이고 다 사랑해야 헐 사람들인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그렇게 헌다면, 그것이 항상 비로 비로자나 부처님이 계신 법신불法身佛이 계신 적광전寂光殿을 장엄莊嚴허게 꾸미는 것이 된다.’ 이런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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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古人이 말씀허시기를, 참으로 올바르게 불법佛法을 이해한 사람은, 어- 이해를 못헌 사람은, 일상생활日常生活을, '그것이 수행修行, 참으로 우리가 수행헐 곳이다'허는 생각을 안허고, 자꾸 세, 세속世俗을 멀리허고 시끄러운 것을 멀리허고 일상생활日常生活을 등한等閑히 허고, 그리고 따로 수행修行을 헐 수 있는 그러헌 장소場所와 시간時間을 찾는다 이것입니다.
그런데 올바르게 불법佛法의 뜻을 이해하고 올바른 수행법修行法을 아는 사람은,행주좌와行住坐臥어묵동정語默動靜, 밥 묵고 옷 입고 앉고 서고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에 바로 거기에서, 거기에 즉即해서 자기의 수행을 해나갈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나간다면은 눈으로 뭣을 볼 때마다, 귀로 무슨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좋은 생각이건 안좋은 생각이건-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바로 그때 그곳이 바로 '부처님이 계시는 정묘국토淨妙國土'요 바로 그것이 '불보살, 참으로 우리를 깨닫게 해 주신 살아계신 부처님을 친견親見허게 되는 바로 그때'라 이것입니다.
이렇게 정진精進을 해나가면, ‘염념서가출세念念釋迦出世요,
무슨 생각이든 생각 일어날 때마다 생각 생각이 자기自己를 위한 부처님의 출세出世허신 것이요,
걸음 걸음이 미륵불彌勒佛이 하생下生한 곳이다.’ 이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정진해 나가는데 바로 이것이, 이렇게 우리를 단속해 나간다면 결제 해제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68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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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誼:失其旨也、 離却日用、別求生涯、得其源也、機境上、把得便用。
伊麽則頭頭、淨妙國土、物物、常住眞身。一切聲、是佛聲、一切色、是佛色、觸處天眞、雌黃無分。鷄向五更啼、處處山花秀、可得雌黃麽。
함허 설:
그 뜻을 잃어버리면,
일용日用생활을 떠나서 따로 다른 생애生涯를 구하게 되고, 그 근원根源을 얻으면,
機緣과 경계 위에서 잡아 얻어서 바로 써 버린다.
이렇게 되면 頭頭가 정묘국토淨妙國土요,
物物이 상주진신常住眞身이다.
일체 소리가 이 부처님의 소리요, 일체의 색이 이 부처님의 색이니 부딪히는 곳마다 천진하야 시비를 가릴것이 없다.
닭은 오경이 되어 울고, 곳곳마다 산 꽃이 빼어난데 어찌 시비를 가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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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念如來
- 유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