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생사 속에서 영원을】
이 뭣고?
2017. 7. 10. 13:19
[생사 속에서 영원을]
구름이 지나가도 하늘은 움직임이 없고,
배가 지내가도 양쪽 기슭은 움직임이 없듯이.
산천초목山川草木이 춘하추동春夏秋冬에 따라서 잎이 피고 꽃이 피었다 가을이 되면 다 단풍이 져서 떨어지고 겨울이 되며는 흰 눈이 내리더라도, 잣나무는 푸르름을 지키듯이.
이 사바세계 이 속에서도 정법正法을 믿는 여러 도반들은 생사무상生死無常 속에서 화두를 들고 착실히 하루하루를 지내간다면, 거기에는 언제나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것이고 거기에는 항상 조사스님이 우리를 위해서 눈에 안 보이는 채찍질을 해주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로병사 속에서 생사가 없는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우리 앞에는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선사 법문 70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