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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賽靈照法師
이 뭣고?
2017. 7. 30. 20:23
【賽靈照法師
背覺跉跰問幾年
恒沙難可筭流年
今生不踏曺溪路
擡脚還鄕豈有年
【영조 법사에게 바치다
깨달음 등지고 쓸데없이 묻고 다닌지가 몇 해 이던가.
항하의 모래와 같이 흐른 세월 셀 수가 없네.
지금 생生에 조계의 길 밟지 않으면
다리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年)가 어찌 있으리오.
- 逍遙 소요
*영변跉跰: 쓸데없는 일. (바르지 않은 길 영, 내달릴•굳은살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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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生에 조계의 길 밟지 않으면,
다리를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해(年)가 어찌 있으리오.”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 자경문
지금 생生에 만약 이 말(斯語)을 따르지 아니하면
후 세世를 당하여 한恨이 만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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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少來來慣遠方
幾廻衡岳渡瀟湘
一朝踏着家鄕路
始覺途中日月長
젊어서 부터 쭈욱 저 먼 타관으로 타관으로 방황을 허는데 아주 익숙해졌어.
몇 번이나 형산을 돌고, 몇 번이나 소상강을 건넜던가.
하루아침에 고향,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밟으니
비로소 그 타향살이로 타향으로 돌고도는 그 세월이 길고 긴 것을 알게 되었더라.
- 야보
* 憨山老人 書: 叅禪、自從認得曹谿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