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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軒夜坐

이 뭣고? 2019. 8. 23. 20:52

【秋軒夜坐

獨坐無眠羈思長
數螢流影度西廊
崇山月出秋天遠
一夜歸心鬂已霜

잠은 없고 홀로 앉았으니 나그네 생각만 길어진데
몇몇 반딪불이 흐르는 불빛 서쪽 회랑으로 건너서 가네.
숭산崇山에 달이 떠오르니 가을 하늘 멀리까지 보이는데
한 밤 돌아가고픈 마음에 귀밑은 벌써 서리가 내렸네.

- 사명당대사 四溟堂大師.